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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추도식에 전직 대통령 아들 5인 모두 모여…“통합 상징”

“간절한 마음으로 통합의 정치, 협력의 정치를…”

 

서울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주요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전직 대통령 아들들도 한 데 모였해서 다시금 화제다.   이들 5인은 최근 회동 자리를 늘리며 자유·통합·연대의 정신을 강조해온만큼, 이날도 ‘통합’을 강조했다.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DJ 추도식이 열렸다. 추도식에는 박정희, 노태우, 김영삼, 노무현 등 전직 대통령 4인의 아들들이 모두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인 박지만 EG 대표이사 회장(65)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64),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58),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50)는 모두 검은색 타이에 근조 팻말을 왼쪽 가슴에 단 채 DJ를 기렸다.

이날 추도식의 의미가 남다른 건 박 회장과 노 이사장이 김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하는 건 올해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전직 대통령 자제 5명이 한 데 모인 것 자체가 ‘통합’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 민주당 한 의원은 “전직 대통령들 자제분들이 모두 모인다는 자체가 국민통합과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내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에 DJ 차남이자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김홍업씨도 추도식 인사말에서 ‘국민통합’에 대한 메시지를 강조했다.
그는 연단에 올라 이날 참석한 사람들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이 모든 것은 국민통합과 평화를 바랐던 아버님의 유지를 이어가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직 대통령 아들들은 최근 회동 자리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 노태우 전 대통령 1주기에는 김홍업 이사장, 김현철 이사장을 비롯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 등이 참석했다.

올해 2월과 5월엔 박 회장과 노 이사장 김현철 이사장, 김홍업 이사장이 만찬 회동을 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대통령 가족들이 청와대에서 열린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를 관람했다.

이번 추도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등 여야 전현직 정치인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정복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등 정부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김 의장 역시 DJ를 기리며 “대통령께 배운 그대로 간절한 마음으로 통합의 정치, 협력의 정치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국민을 믿고, 민주주의를 확신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김대중식 정치를 하겠다”고 통합의 정치를 지향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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