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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타운의 이미지 위해 적극 맞서고 있다.”

 감미옥 최형기 대표 , 배달 국밥 쥐소동관련 입장 밝혀
 최근 맨해턴 점 영엉정지는 이 사건과는 무관

배달 주문한 소고기 국밥에서 죽은 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논란에 휘말린 뉴욕 맨해턴 감미옥 최형기 대표는 최근 맨하탄점 영업중단 조치는 이번 쥐 소동과는 상관 없이 시보건국에 납부해야 할 보건 검사 수수료가 직원 실수로 미납된 것 때문이며  이 사건은 악의적인 조작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30년 넘게 한식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성실하게 사업을 해왔는데 이런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며 “당시 음식이 나가는 과정의 CCTV까지 다 확인했고, 이제는 한인타운의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내외 각 보도에 따르면  멘헤턴 감미옥은 지난 15일 보건국의 조사를 받은 이후 영업정지 조치(closed notice)가 내려졌다. 현재 감미옥 출입문에는 뉴욕시 보건국에 의해 문을 닫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욕시 보건국 안내문 옆에는 감미옥 측에서 작성한 “현재 내부 수리중입니다”는 내용의 한글 안내문도 부착돼 있다.  위사진은 맨해턴 소동과는 관계없이 정상 영업중인 뉴저지 포트리의 감미옥 전경.

이와 관련 최형기 대표는 “시 보건국의 조사가 지난  15일 오후 8시께부터 3~4시간 진행됐다. 보건국의 영업중단 조치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해 시보건국에 납부해야 할  보건 검사 수수료가 직원 실수로 미납된 것 때문으로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주방이 아닌 식당 내부에서 쥐 흔적이 발견 됐다는데 이 흔적 만으로는  영업 정지를 내리는 예가 없다”고 말했다. 한 인터넷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시 보건국 조사관의 위생검사 결과, 적정온도 유지 규정 미준수 등 위반 사항 때문이라고 보도 하기도 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유니스 루세로 리와 제이슨  이 부부는  감미옥 식당에서 배달 주문한 음식에서 죽은 쥐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주장하며, 식당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뉴욕주 법원에 지난 15일 제기한 상태다.  이에대해 감미옥 측은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을 용납할 수 없다”며 맞소송 입장을 밝혀 왔다.     최 대표는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거짓 주장으로 인해 억울한 피해를 당하고 있다. 참담한 심정”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으로 맞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씨 부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가 발견된 것이 아닌 배달을 통해 제공된 음식”이라며 “이씨 부부는 피해를 주장하면서도 정작 자신들이 발견했다는 음식 안의 쥐는 버렸다고 한다. 중요한 증거인데 피해를 주장하는 쪽에서 이를 버리면서 아무도 실체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쥐가 통째로 들어가 있었다면 음식을 국자로 퍼서 투고 용기에 옮겨 담을 때 모를 수가 없다”며 “게다가 고소인은  음식에 쥐가 나왔다면서 5000달러와 병원비를 무작정 요구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또 “해당 부부는 자신들이 먼저 식당에 보상금을 요구했음에도 이를 식당으로부터 제시받았다는 거짓말을 했다”며 부부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확인해보니 6년 전쯤 인근 한 중식당에서 음식을 배달 주문한 뒤 거기서 파리가 나왔다며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등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 플레이부터 돈을 요구하는 것까지 매우 노련하다. 우리도 변호사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잡지 편집자로 일한다는 유니스 루세로리(법적 본명)씨는 인스타그램에 “뉴욕 맨해튼 한인타운에 있는 감미옥에서 소고기국밥을 주문했는데, 역겨운 것을 발견했다”며 쥐로 추정되는 물체가 국그릇에 담겨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영상에서 루세로리씨 남편은 “너무 역겹다. 죽은 쥐가 국밥에 들어있다. 방금 토하고 왔다”고 말했다.  루세로리씨는 해당 영상과 사진을 공유 게시 하면서 “변호사와 상담을 마쳤다”고 했다.
이 게시글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약 1700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화제가 됐다. 대부분 네티즌들은 “역겹다” “어떻게 국밥에 쥐가 들어갈 수 있냐” 고 했지만 적지 않은 댓글이  “직원이 소고기국밥을 포장하면서 쥐를 발견하지 못했을 리가 없다”며 누군가 악의적으로 상황을 조작했을 수도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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